[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은 최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수백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향후 공급을 확대해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이번 공급을 통해 가온전선은 기존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 이어 용인 클러스터까지 공급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신규 공장(팹) 건설과 기존 생산시설의 전력 인프라 증설·교체 수요를 공략할 방침입니다.
가온전선은 하반기에도 SK하이닉스와 수백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이 추진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전 케이블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생산라인과 공정 설비에 공급하는 주요 전력 기자재입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한 만큼, 신규 팹 건설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 증설과 노후 케이블 교체에서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합니다.
특히 반도체 업계가 공격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관련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과 더불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의 경우 뉴욕·아이다호·버지니아 공장 확장을 포함해 2035년까지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약 37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반도체 생산시설은 하나의 거대한 전력 인프라 현장”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공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