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골든타임"…SKT 정재헌, SK하이퍼 띄우며 AI 인프라 속도전
사내 메시지 통해 실행 강조…부지·전력 선점·글로벌 고객 확보 본격화
SK하이퍼·SKT·SKB 역할 분담…15GW 로드맵 추진
7500억 투입해 AIDC 개발 전담…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도약 목표
2026-07-24 18:43:32 2026-07-24 18:43:3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재헌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금이 실행의 골든타임"이라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AIDC 전문법인 SK하이퍼 출범을 계기로 부지와 전력 확보부터 글로벌 고객 유치까지 실행 중심 체계를 구축해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SK하이퍼 설립 직후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선점을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이 실행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사진=SK텔레콤)
 
정 대표는 SK하이퍼가 앞으로 조성할 AIDC 사업개발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본격화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와 발맞춰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메시지는 전날 SK텔레콤이 AIDC 전문 자회사 SK하이퍼 설립을 공식화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해 SK하이퍼를 육성하고, 신규 AIDC 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장기 목표도 다시 한번 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울산 AIDC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전국에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35년 이후에는 15GW 규모의 AI 인프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계열사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삼각체제도 구축합니다. SK하이퍼는 신규 AIDC 사업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맡고, SK텔레콤은 AI팩토리를 비롯한 사업모델 개발과 핵심 역량 확보를 담당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운영을 맡는 구조입니다.
 
정 대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하이퍼가 하나의 목표 아래 최적의 실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과감하게 움직이고 역량을 단단히 키워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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