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는 29일부터 3일간 전 사업장 가동 중단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전 사업장 내 안전을 점검하고 중대재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27일 HD현대중공업은 이달 29일~31일까지 3일간 ‘안전 셧다운(Safety Shutdown)’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해당 기간 동안 전반적인 안전 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2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30일부터 이틀간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합니다. 이 기간 전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고위험 공정을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안전·방재 설비와 작업 환경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과 근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안전 셧다운은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라 회사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만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선 건조 중이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안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산업용 승강기인 곤돌라 본체와 상부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작업 장비와 철제 구조물 사이에 끼여 사망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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