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안정화 의지에 걸맞게 주택 공급 속도전에 발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소모적 정쟁으로 삼지 말고 관련 후속 법안 통과를 위한 조속한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 당일 곧장 1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불과 나흘 만에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해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며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사고방식 대신 전환적 판단을 강조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공급 대책 방향이 공감하며, 민주당도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정부의 주택 공급 속도전에 동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말폭탄을 쏟아내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몽니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법안이 아직도 국회 본회의에 발동이 묶여 있다"며 "정비 사업 절차를 최대 3년 단축하는 고시 정비법, 공공주택 사업 절차를 2년 이상 앞당기기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로만 주택 공급을 외치지 말고, 국회로 들어와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방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안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개인 투자자와 청년층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세입자의 선택권이나 혜택이 줄어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투자자와 청년층,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ISA 자산 형성 기능을 살리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안도 정부와 조정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당원 커뮤니티 '블루 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이어 피해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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