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첨단산업’으로 협력 확대…최태원 “양국 강점 모으자”
첨단산업 등 협력 고도화에 뜻 모아
포스코·KAI, 항공우주 산업 첫 진출
2026-09-27 13:35:40 ㅣ 2026-09-27 13:35:40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경제협력을 첨단산업과 공급망, 문화창조산업까지 아우르는 ‘공동성장 파트너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MCE), 기업조정위원회(CCE)와 함께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멕시코측에서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COMCE 부회장, 움베르토 에스케다 멕시코-한국 경협위원장, 루이스 리스카노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 집행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기존 제조·공급망 협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멕시코는 중남미의 핵심 국가이자 뛰어난 글로벌 시장의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 거점”이라며 “한국의 기술과 투자 역량, 멕시코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우수한 인재가 만난다면 양국이 만들어갈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과 공급망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미래 신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며, 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서로의 시장을 더 가까이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강점을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멕시코, 함께 만드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양국 경제인들은 첨단산업·공급망,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MOU가 체결되며 향후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주요 성과는 항공우주 산업 협력, 자동차 소재 생산기지 투자 등으로 양국 기업 간 경험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대한상의는 기대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KAI는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과의 MOU를 통해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멕시코 진출에 나섰습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와의 MOU를 체결해 자동차용 카펫 생산기지 전립을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조·공급망을 중심으로 다져온 양국 경제협력이 첨단산업과 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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