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둔화하며 석 달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지난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가 7월 2.8%로 소폭 내려왔습니다. 이후 8월 3.1%로 다시 오른 후 지난달 2%대로 진입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가 0.3% 내리며 전체 소비자 물가를 0.03%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0%나 떨어졌습니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4.5% 상승했습니다.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가공식품 물가는 2.1% 올라 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14.8% 올랐는데, 경유가 20%, 휘발유가 11.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서비스도 3.5% 올라 전체 물가를 1.21%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외식이 2.5% 올랐고, 보험서비스료와 단체여행비 등이 오르면서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4.3% 상승했습니다. 공공서비스는 국제항공료 등이 올라 1.5% 상승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짜여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습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3.3%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8% 상승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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