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별로 엇갈린 대출 의존…노도강 30%대 수준
대출한도 줄면 서울 외곽 지역 구매자에 영향
2026-10-04 10:05:26 ㅣ 2026-10-04 10:05:26
강북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서울에서 집을 매매할 때 금융기관 대출 의존도가 지역별로 엇갈렸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대출 비중이 작았지만 노원·도봉·강북은 3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면 대출 의존도가 높은 서울 외곽 지역의 주택 구매자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현황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노원구 주택 구매자의 전체 매입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집계됐습니다. 
 
노원구는 지난해 30.0%에서 8.2%포인트 올랐습니다. 도봉구도 같은 기간 31.9%로 집계됐습니다. 강북구는 31.4%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대출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강남구는 9.3%, 서초구는 9.5%, 송파구는 13.8%, 용산구는 10.9%였습니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합친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지난해 19.8%에서 올해 1~8월 11.1%까지 낮아졌습니다. 대신 해당 지역에서는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도강 지역에서는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가 6억원인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거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앞서 서울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노원구 아파트 거래의 99.8%가 15억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도봉과 강북은 전부 15억원 이하였다. 서울 전체에서도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79.9%에 달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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