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금리 부담에…서울 주택 매매심리 두 달째 꺾여
2026-10-15 14:39:39 ㅣ 2026-10-15 14:40:23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가 상승 국면을 유지했지만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꺾인 영향입니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는 130.8로, 전월(132.5)보다 1.7포인트 내렸습니다. 지수는 지난 7월 139.9까지 올랐다가 8월과 9월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매달 산출합니다.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오르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입니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국토연구원은 저리의 정책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세제개편안 발표와 한국은행의 7·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줄었다고 풀이했습니다.
 
수도권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는 124.1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인천은 112.7로 보합 국면이 이어졌고 0.8포인트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지수는 8월 125.6에서 9월 124.9로 하락했습니다.
 
전국 지수는 117.3으로 0.6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을 지켰습니다. 세종은 정부 청사 추가 이전 호재에 지수가 8월 112.9(보합)에서 9월 125.3으로 12.4포인트 뛰며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강원은 97.2에서 114.1로 16.9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세 시장 심리는 오히려 강해졌습니다. 서울 주택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120.7에서 122.8로 올라 상승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전체도 전월(119.0)보다 0.8포인트 오른 119.8을 기록했습니다.
 
토지와 주택을 모두 합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12.0, 서울 123.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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