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9141억원…전년비 17.2%↑
매출 15조7233억…전년비 4.6%↑
유럽 전기차 물량 증가 영향 반영돼
로보틱스 전문기업 도약 전략 공개
2026-10-30 10:33:44 ㅣ 2026-10-30 10:33:4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 15조7233억원, 영업이익 9141억원, 당기순이익 59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 17.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5.7% 감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물량이 늘면서 전동화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된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A/S부품 사업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상승, 일부 국가의 관세 부담 감소 등이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틱스 핵심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되는 공급시점에 맞춰 고객사와 공동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수주가 확정된 액추에이터 외에도 핸드그리퍼, 퍼셉션모듈, 제어기 등 기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나섭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객 다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원도 기존 대비 2배 정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사 대응부터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기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업체계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10~12월)에도 선도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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