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 2.8% 상승…채솟값 '뚝↓'·기름값 '쑥↑'
두 달 연속 2%대…채소류 가격 11.2% 하락
석유류 가격 14.9% 상승…가공식품도 '껑충'
2026-11-03 09:30:58 ㅣ 2026-11-03 16:19:28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시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습니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뛰면서 지난 5∼6월 3%대에 달한 뒤 7월엔 2.8%로 떨어졌지만, 8월 3.1%로 다시 반등햇습니다. 이후 9월(2.9%)에 이어 지난달에도 2%대 후반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1.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석 달째 하락세로 농산물이 7.5% 크게 내린 가운데 채소류(-11.2%)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5.4%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산물 상승률은 올해 1월(5.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석유류는 14.9%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지난 7월(1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가공식품도 2.9% 올라 전월(2.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작년 11월(3.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외식 물가는 2.9% 상승해 올해 2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0.42%포인트였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했습니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8% 올랐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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