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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만이 능사 아니다"..'성장'할 수 있는 지원 필요
'이노비즈기업 10주년 방향 제시' 국회 대토론회
2011-04-13 13:26: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이노비즈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업'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도성 혁신기업발전연구소 원장은 13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주최로 국회헌정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노비즈기업 10년, 그 성과와 미래'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전문기업 육성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많이 도입하는 것 보다 박사급 고급 인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은 중소기업의 기술인력을 충원시키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매년 30개씩 선정해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만들 것"이라고 정부의 목표를 밝혔다.
 
서정대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이노비즈기업의 일자리창출'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자리창출의 주요채널은 고성장기업이며, 이들 기업이 바로 이노비즈기업"이라며 "이노비즈기업과 같은 성장 중소기업의 확산이 일자리 창출의 기반구축과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노비즈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에서 동남아 우수 대학과의 공동R&D, 2011년 6월 개설되는 인도네시아 GBC 활용 등 수출 판로 확대방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노비즈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노비즈기업 대표로 참석한 권재중 갤럭시아 디스플레이 대표는 "국내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R&D 정책과 자금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R&D 추진방향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동력사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정부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형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의화 국회부의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배은희 국회의원,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이노비즈기업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 13일 국회헌정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노비즈기업 10년 그 성과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이노비즈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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