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유럽·美 신용등급 더 내려와야"
2012-01-16 07:58:04 2012-01-16 07:58:0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지금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 파버는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들은 'CCC' 등급을 받아야 하며 미국도 'AAA-'가 아닌 'BBB-' 또는 투자부적격에 해당하는 등급을 부여 받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프랑스의 최상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것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독일의 경우에는 "지금은 괜찮지만 독일 역시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크 파버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딩 목적이 아니라면 국채 매입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채에 투자한다면 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미국 국채도 프랑스 국채도 매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파버는 "S&P가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것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시장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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