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 통한 외화증권 결제액 118억달러..6% 감소
2012-01-19 12:00:00 2012-01-19 12:00:09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 기업에 직접 투자해 보유하게 된 증권을 말한다.
 
예탁원은 19일 예탁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이 117억8700만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결제건수는 10만2204건으로 14% 줄었고 보관잔량은 76억600만달러로 29% 감소했다.
 
예탁원은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전반적 시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래규모 비중이 큰 유로채 시장이 성장한 덕에 전체 결제금액이 6%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풀이했다.
 
주요 시장별로 보면 미국 투자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8억300만달러로 전년대비 38% 감소했고 보관잔량은 4억5800만달러로 24% 감소했다.
 
 <자료:예탁결제원>
 
일본과 기타 시장의 결제금액은 각각 72% 감소한 1억1700만달러와 75% 줄어든 2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보관잔량은 일본은 12억5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기타 시장은 3억4900만달러로 136% 증가했다.
 
유로채 시장의 결제금액은 88억6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나 결제건수는 3075건으로 3% 증가했다. 보관잔량은 51억6300만달러로 30% 감소했다. 유로채는 발행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표시로 발행돼 거래되는 채권이다.
 
중화권은 결제금액과 보관잔량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결제금액이 1100만달러로 전년대비 61% 감소했고, 홍콩은 7억1400만달러로 44% 줄어들었다.
 
보관잔량 역시 중국의 경우 2100만달러로 41% 감소했고 홍콩은 3억6200만달러로 74% 줄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보관잔량은 76억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예탁원에 보관되는 외화증권은 증권사 중개를 통해 거래되는 외화증권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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