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사업 수익회복까진 보수적-대신證
2012-01-30 08:18:12 2012-01-30 08:18:2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모듈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시점까지 보수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6.6% 하향 조정함에 따라 기존 40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기준으로 AS사업부 마진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분기대비 늘어난 생산 물량 효과에 따른 고정비 흡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산됨에 불구, 모듈사업부 마진이 5.3%에 불과한 점은 완성차로의 일부 마진 이전 가능성의 우려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회성 환관련 회계처리를 배제하더라도, 모듈사업부의 3분기 마진이 지난 2010년 동기대비 낮은 것으로 추정돼 모듈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시점까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대차그룹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를 뛰어넘는 현대모비스의 원가상승요인 우려가 지속되고 기아차와 마찬가지로 주요 해외법인의 이익정상화에 따른 유효세율 상승으로 법인세율도 22%에서 24%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각 사업부의 구조적 마진회복 시점은 중대형 운행대수(UIO) 증가와 브라질·슬로바키아 등 해외 신규공장 양산 시점이 집중된 4분기 이후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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