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1월 무역수지 적자 소식 상승 출발..1126원대
2012-02-01 09:35:54 2012-02-01 09:35:5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2원(0.28%) 오른 1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원 오른 1127원에 출발해, 장중 1131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2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우리나라 1월 무역수지가 24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실망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고,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예상을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또 전일 유로화와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유로화가 많이 빠져 심리적으로 환율의 상승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1월 무역적자 소식에 실망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미국증시가 실적장세로 진입하면서 유로화의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월말 네고(달러매도) 우위장도 끝나고 실수요가 유입되는 관계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21원 오른 147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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