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주저축銀 윤현수·김임순 회장 검찰 출석
피의자 신분, 조사 마무리 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방침
2012-05-29 09:32:46 2012-05-29 09:37:2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미래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59)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53)가 나란히 검찰에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인 윤 회장과 김 대표는 29일 당초 출석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 빠른 오전 8시30분쯤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은행직원들과 섞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윤 회장을 상대로 상호저축은행법상 금지된 대주주 신용공여를 통해 한국저축은행 산하 은행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전선 계열사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불법으로 대출해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윤 회장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일본에 유명 골프장 두 곳을 차명으로 소유하고 국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김 대표를 상대로 한주저축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가짜통장을 발급해 고객 예금을 빼돌렸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이름을 빌린 후, 이를 이용해 한주저축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뒤 빼돌렸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윤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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