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민소득 2.5% 증가 상승세 둔화..GDP 2.8% 성장(종합)
경기둔화·고유가 영향
2012-06-07 08:16:47 2012-06-07 10:24:2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지난해 보다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전분기 보다는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분기별 성장률만 놓고 보더라도 전분기 성장률 1.0%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증가율이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명목GNI는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했다. 전분기 보다는 0.6%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전분기보다 0.4% 늘어났고 총저축률은 31.3%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2.0%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1.1%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부진하면서 1.7%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준 내구재 지출이 부진한 반면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운송장비 등이 늘었고 재화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4.2% 증가했다.
 
이로써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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