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호조·中 인프라 투자로 태광 등 기대-동양證
2012-07-16 08:47:38 2012-07-16 08:48:4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6일 기계업종에서 플랜트사업과 건설기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태광(023160)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수주금액은 올해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주부진 우려를 해소했다”며 “건설과 조선해양 업체들의 플랜트 공사가 증가해 플랜트사업 기계업종 회사의 수주실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태광은 2분기 매출액 849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하반기 매출액은 월 평균 330억원씩 증가하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꾸준한 실적은 경기 변동성이 심한 현재 최고의 투자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기계업종은 하반기 중국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2분기 3만973대만 판매되면서 5분기째 역성장 중이지만,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투자를 다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개월 내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나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622억원, 1714억원으로 흑자 전환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태광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3만7000원,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플랜트와 건설기계와 달리 공작기계 업종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한국공작기계 수주 실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보다 비약적으로 늘었지만 경기전망이 어두워 수주 실적이 비약적으로 늘기 어렵고, 기대를 모았던 자동차 산업의 설비투자도 상반기까지는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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