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현지공장 설립하고 중국시장 본격 공략
2012-08-01 09:01:43 2012-08-01 09:02:4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풀무원은 이달 중국 베이징과 충칭에 각각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중국 핵심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10년부터 '베이징 푸메이뚜어 녹색식품유한공사'와 '상하이 푸메이뚜어 식품유한공사', 그리고 충칭을 기반으로 한 '푸메이뚜어 유한공사' 등 3개 법인을 설립,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중국 북부의 베이징, 동남부의 상하이, 서남부의 충칭 등 삼각거점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풀무원의 대중국 거점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식품이 100% 출자한 푸메이뚜어베이징 법인은 최근 20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 평곡구 1만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1800여평의 식품공장 1개동을 완공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이 공장에서는 우동, 자장면, 스파게티, 생칼국수 등 면류제품을 생산해 풀무원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지난 2010년 11월 충칭시 황치판시장과 소비회원제 건강생활사업을 전개하는 MOU를 체결하고 약 200억원을 투자, 충칭시 남안구 1만여평의 부지에 건강기능식품과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풀무원 상하이법인은 기존의 합자회사인 '상하이풀무원복생녹색식품'과는 별도로 새로운 법인을 설립, 동남부지역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상하이법인을 냉장냉면과 떡볶이 등 17개 제품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지의 까르푸, 월마트, 테스코, 롯데마트, 이마트 등 280여개 대형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황희창 풀무원홀딩스 홍보팀장은 "중국의 소비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식품안전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중국 내 친환경 및 신선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미 자리를 잡은 미국시장과 사업이 본격화하는 중국시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2017년까지 해외매출을 1조5000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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