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급감..9주만에 순상환 전환
2012-08-04 09:00:00 2012-08-04 09: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회사채 시장의 주간 발행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9주만에 순상환 상태로 전환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4개사가 총 3100억원(6건)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 주 13개사가 총 2조943억원(18건)을 발행한 것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회사채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9주째 지속되면 순발행 기조는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한국전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30일 올해 두번째 회사채를 발행했다. 7년과 10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에 대해 7년물 금리는 등급대비 스프레드가 3bp 확대된 3.40%, 10년물은 2bp 축소된 3.40%로 각각 결정됐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요예측 결과 7년물은 1.3대 1, 10년물은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희망금리 밴드의 하단에 주로 몰려 우량 공기업에 대한 풍부한 투자수요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BBB+급 회사채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BBB+ 등급의 3년물 금리가 6.34%, 5년물이 6.63%인데 비해 한솔테크닉스(004710)의 발행금리는 3년만기 5.1%, 5년만기 5.5%로 자기 등급대비 각각 124bp, 113bp 스프레드가 축소됐따.
 
강 연구원은 "7월 이후 아시아나항공(020560), 현대로지스틱스, 노루표페인트 등에 이어 한솔테크닉스까지 모두 민평대비 100bp 이상 스프레드가 축소발행됐다"며 "BBB+ 등급 기업의 회사채에 대한 강세 발행이 눈의 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유통시장에서는 단기물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1년물 이하 초단기채에 대한 순매수가 1600억원을 넘은 반면 2년물에 대해서는 순매도가 나타났다.
 
AJ렌터카(068400)는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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