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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800억 나이지리아 파이프라인 공사 수주(상보)
남부 아프리카·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올 해외수주 목표달성 예상
2012-08-09 11:05:08 2012-08-09 11:06:08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파이프라인 공사 현장 위치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나이지리아에서 2800억원(2억5000만달러)규모의 파이프라인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석유개발 업체인 쉘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 SPDC가 발주한 공사로, 나이지리아 델타주 와리시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늪지대에 총연장 69km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EPC(설계, 구매, 시공)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대우건설은 재까지 총 60건, 약 6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과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등 5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의 자국 석유 및 가스 산업 보호를 위한 법안이 제정돼 외국 건설사의 신규진출이 한층 어려워졌다"며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30년간 쌓아온 공사수행 노하우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 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향후 수주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기존 공사의 증액분을 포함해 총13억1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올해 모로코 인광석 비료공장(3억3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호우트 가스설비공사(1억3000만달러),싱가포르 발모랄 콘도미니엄(4000만달러),알제리 하천정비사업(3억5000만달러) 등을 수주했다.
 
이어 하반기에에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기존 지역거점 시장에서 대형공사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고 남부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64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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