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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그리스에 더 시간 줘야"
2012-10-15 07:39:51 2012-10-15 07:41:3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경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느리지만 한 걸음씩 그리스 상황이 진전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리스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인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스가 종전 약속한 긴축안 등을 이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한편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그리스를 돕고 지원해야 하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일 정부가 그리스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그리스 긴축에 대한 독일의 강경한 입장이 소폭 완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유로존 재정 위기가 발생한지 3년 만에 처음으로 그리스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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