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저가매수로 접근해도 될까?
2013-02-11 09:00:00 2013-02-11 09: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는 구간에서 최근 화학업종이 전 저점 부근까지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화학업종에 대한 저가매수 가능 여부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반등을 지켜본 후에 화학업종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유가 상승이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재고 감소와 중동 분쟁 이슈가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유가 상승이 화학업종의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다.
 
그 동안 유가와 화학업종의 움직임이 동행했던 경험으로 보았을 때 현 시점을 화학업종 매수 기회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유가상승세는 재고 증감에 따른 움직임이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선진국의 경기 반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화학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제조업 중심으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화학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경기도 선진국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라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부터 중국 수출과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동행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만약 미국 경기가 지난해 말 시작된 재정적자 이슈 불안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중국 경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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