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민간네트워크 활용 고강도 부패방지 체계 가동
부패행위 익명신고 체계로 중소기업 지원성과 극대화
2013-02-24 11:00:00 2013-02-24 11:01:02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중소기업청이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익명제보 시스템(레드휘슬)과 핫라인 등 고강도 부패·불만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새 정부가 약속한 투명한 중소기업 지원을 돕는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민간네트워크 신고시스템 도입으로 비위사실을 알고 있는 민원인 또는 내부공무원 등이 불만 또는 부정·부패행위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부패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부패신고를 하고 싶어도 신분노출이 우려돼 꺼리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올 3월 안으로 모든 공문서에 의무적으로 신고시스템과 연계된 QR코드를 삽입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와 소속기관 게시판, 신고용 스티커 등을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불만해소와 비위 근절에 나선다. 
 
스마트폰 이용(QR 코드)에 불편함을 느끼는 민원인은 인터넷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청 또는 레드휘슬 홈페이지(www.redwhistle.org)에서 가입절차 없이 신고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감사실 담당공무원에게 핸드폰 메시지로 전달된다.
 
중기청은 지난 2012년부터 내부직원의 고충해소용으로 운영한 핫라인(010-7463-1357)도 개선해 외부민원인도 익명으로 감사담당관에게 직접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게 했다.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익명신고 시스템은 25일부터 시범 운영한 후 오는 3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건수 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은 "민원인이 인터넷, 스마트폰, 2G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개설됐다"며 "중소기업인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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