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명 중 1명 실직 위험"
2009-01-02 20:09:25 2009-01-02 20:09:25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로 영국에서 10명 중 1명꼴로 실직을 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상업회의소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체 노동력 중 약 10%가 실직을 당해 최대 310만명의 실업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국민소득은 9월 말까지 18개월 동안 2.9% 감소할 것이라고 상업회의소는 예측했다. 국민소득 감소치는 작년 11월 전망치 2.25%보다 크게 늘어났다.
 
상업회의소는 올 하반기에 디플레이션의 "뚜렷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침체 후에도 영국은 급증한 정부 부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상당 기간 경제 성장 전망이 위축될 것이라고 상업회의소는 말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상업회의소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세 차례 경기 침체를 겪었는데 2009년은 내가 목격한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신뢰감과 현금 흐름의 두 가지 핵심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면, 이번 경기 하강기에 발전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잃는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