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공급 목표 1.7조..외국계銀 여전히 소극적
2013-04-29 14:08:50 2013-04-29 14:11:4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은행권의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공급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1조7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목표액인 1조7508억원보다 23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내외에서 전년도 취급실적과 가계신용대출 규모 등 각 은행의 여건을 감안해 책정된다.
 
은행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2011년 16조6000억원보다 5조1000억원(30.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새희망홀씨 목표액이 줄어들 상황이었지만 은행권은 서민금융 지원 요구가 거센 점을 감안해 올해 공급 목표액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별 올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국민은행이 29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2825억원, 우리은행이 26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별 2013년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단위 : 억원)
 
산업은행과 수협 등 특수은행 및 지방은행을 제외하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목표액이 각각 650억원에 그쳐 서민금융 지원에 대해 외국계 은행이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새희망홀씨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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