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9~1128원..중국 경제지표 주목
2013-07-15 08:43:18 2013-07-15 08:46:3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오전 중 발표되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6월 산업생산 등 중국 경제 지표 결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1120원선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 주말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재부각되면서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06달러에 하락(전 거래일 종가 대비) 마감했고 엔·달러는 99.2엔으로 상승 마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양적완화 정책을 철수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대표적인 매파로 통하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잭슨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9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하고 올해 연말까지 이를 종료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해 이견을 보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주도한 미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의 성장둔화라는 큰 변수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최근 거래를 통해 확인한 1150~1160원의 저항과 1110~1120원 지지 구도 속에 대외 변수 및 수급에 따라 장중 스윙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19~1128원.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장 오전 중국 GDP 발표를 앞두고 1120원선 초반대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충격파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8~112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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