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 예상..아베노믹스 덕분
2013-11-05 14:09:13 2013-11-05 14:13:0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도요타의 반기순이익(3월~9월)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사진출처=로이터)
주요 외신은 5일 도요타의 2013년 회계연도 반기(2013년 4~9월)순이익이 74% 증가한 9883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분기(7~9월)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4447억엔을 기록해 제네럴 모터스와 폭스바겐의 순이익을 합친 것보다도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발표되면 도요타는 2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로 등극하게 된다.
 
유수케 미루아 토카이 도쿄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엔 약세와 비용절감 효과가 국내 수익을 늘리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며 "엔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도요타는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세 인상에 따른 단기적 매출 증가 효과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지 엔도 어드밴스드 리서치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내년 4월 소비세가 인상되기 전에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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