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무한상상실 ‘이야기 우체통’ 개소
2013-11-20 16:17:45 2013-11-20 16:21:31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이야기를 콘텐츠화 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열었다.
 
우본은 19일 국민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서초3동 우체국에 마련하고, 우정사업본부장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무한상상실 이름은 ‘이야기 우체통’으로 모든 세대의 ‘이야기’(아이디어와 상상력)가 ‘우체통’(무한상상실)에 들어와 필요한 곳에 문화콘텐츠로 배달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야기 우체통’은 초등학생부터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스토리텔링 이론 강의와 작성 실습, eBook(전자책) 발간 등 개인들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구체화하는 방법에 대한 스토리텔링클럽 프로그램이 매주 1~2회씩 운영된다.
 
◇'이야기 우체통' 운영 프로그램. (자료제공=우정사업본부)
 
스토리텔링클럽은 개인의 상상력을 스토리와 문화 컨텐츠(영상물, UCC, 도서 등)로 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플렉씨큐리티 회사의 유승환 대표는 “수강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대상자를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으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생은 e-book 제작, 중·고등학생은 UCC 제작, 그리고 성인은 전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소설, 극 등)를 전문가와 논의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성인 프로그램은 작가를 꿈꾸는 학생이나 스토리텔링에 능통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사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일단 이 쪽 분야를 준비하는 성인들이 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반에 열 다섯명 정도의 제한적인 인원이라 수준은 모집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컨텐츠들은 사업화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유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사업화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성과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한상상실은 프로그램 운영비로 매년 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우체국에 맞는 운영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한상상실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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