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 증가
2014-01-17 09:35:36 2014-01-17 09:39:2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설이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직접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1월10일~16일) 동안 '글로벌쇼핑' 코너의 해외 상품 구매가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1월20일~26일)보다 6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해외 브랜드 바디용품 선물세트가 지난해 설과 비교해 15%, 샴푸·린스는 112% 증가했다.
 
배송 기간이 긴 단점이 있지만,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다 종류가 다양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해외 브랜드 신발 구매는 299% 급증했고, 여성의류는 250%, 화장품은 22%, 가방과 지갑은 40% 늘었다.
 
양말과 스타킹류는 240%, 설빔을 위한 유아동 의류는 66% 증가했으며, 한파에 따른 장갑 구매 증가율은 무려 633%를 기록했다.
 
또한 가공식품은 같은 기간 34% 증가했고, 이중 초콜릿이 826%, 과자·스낵류가 222% 늘며 가공식품 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해외 직구 증가에 따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까지 '글로벌쇼핑' 코너에서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을 진행한다.
 
해외 브랜드 상품 중 지난해 남은 재고 상품을 모아 진행하는 파격 할인 행사로, 뷰티용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등이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오가닉스 샴푸'와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케어용품'을 각각 50% 정도 할인된 6400원, 6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로 패딩조끼'를 44% 할인된 7만9900원에, '마이클코어스 가방'을 최대 37%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 직접구매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이 설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식품까지 전년보다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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