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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1번 줄기세포’ 美 특허 등록
2014-02-11 16:38:09 2014-02-11 16:42:15
[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재직 당시 연구팀이 만들었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11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1번 배아줄기세포'.(자료제공=미국 특허상표청)© News1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이날 특허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영문명 A human embryonic stem cell line prepared by nuclear transfer of a human somatic cell into an enucleated human oocyte)’의 특허등록(제8,647,872호) 사실을 공시했다.
 
발명자는 황우석 전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이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NT-1 줄기세포주(물질특허)와 이의 제조방법(방법특허) 등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NT-1 줄기세포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체세포 복제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제조와 관련한 물질특허 및 방법특허가 각각 등록됐으며, 인간줄기세포에 대한 특허를 불허하는 유럽연합과 뉴질랜드에서는 줄기세포 배양액 특허만 확보하게 됐다.
 
이는 미국 특허청이 NT-1 줄기세포주를 체세포 복제방식의 배아줄기세포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돼, 향후 황 전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복귀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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