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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경산 '경북 트로이카' 부동산시장 주도
2월 3주 대구·구미·경산 아파트 최고 상승률 1~3위 점령
2014-02-23 10:31:24 2014-02-23 10:35:2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경북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식지 않고 있다. 대구를 필두로 인근 경산, 구미가 매주 자리를 바꿔가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지난 한주간 0.54% 오르며 전국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성군은 대구지하철1호선 화원 연장, 2016년 대구교도소 이전 및 대구테크노 폴리스 개발호재 속에 성주, 구미의 출퇴근 수요가 유입되며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대구 달성군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대구의 위성도시 격인 구미(0.53%)와 경산(0.52%) 등도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구미는 지역적으로 구미공단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구미4·6공단 신도시 확장 및 구미5공단 도로 연결에 대한 기대심리와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사업 진척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경산은 대구지하철2호선 연장개통과 대구지하철1호선 연장계획 발표에 따른 수요 유입과 구미시 인접 5공단도로 연결에 따라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권의 강세 속에 호남권 도시인 광주 동구가 0.34% 오르며 한주간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아파트값 상승지역으로 올라섰다. 동구는 타지역대비 신규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리모델링된 단지들의 매매거래가 늘어나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전세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도 일산 서구는 0.29% 오르며 뒤를 이었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유입되며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이어 대구 서구(0.28%), 대구 수성구(0.26%), 포항 남구(0.26%), 경기 군포(0.23%), 경남 성산구(0.22%)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강원 춘천(-0.09%), 전북 전주 완산구(-0.08%), 전북 군산(-0.05%), 대전 유성구(-0.04%), 전남 여수(-0.04%) 등은 하락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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