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비트 V낸드플래시 메모리 최초 양산
2014-10-09 11:00:00 2014-10-09 11: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비트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3비트 V낸드는 삼성전자가 올해 5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2세대 제품에 3비트 기술을 적용한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제품이다.
 
3비트 V낸드는 독자 기술인 3차원 CTF셀을 32단으로 수직 적층한 2세대 V낸드 공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 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셀 저장 용량을 1.5배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10나노급 평면구조 낸드 제품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1세대(24단)', 올해 5월 '2세대(32단)' V낸드에 이어 이번에는 2세대 기반의 3비트 V낸드 양산 체제를 갖춤으로써 차세대 V낸드 기술 진화를 이끌며 독보적인 경쟁력을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재수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비트 V낸드는 HDD에서 SSD로의 시장 전환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향후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SSD 출시를 통해 SSD 사업에서의 고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비트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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