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경기침체 우려로 유로·파운드 하락
일본 경제 우려로 엔화 상승도 완화될 듯
2009-04-09 09:1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독일과 영국의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것이라는 경제 보고서의 영향으로 9일 유로와 파운드는 엔화대비로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통화 투자 전략가 멕 브라운은 "유럽이 뒤쳐지고 있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유로를 팔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로는 엔화대비로 어제 0.6% 하락세를 보인 이후 오늘 오전 6시15분 도쿄 시장에서 132.47엔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엔화대비로 전날 0.8% 하락세를 보인 후 오늘 파운드당 146.77엔에 거래됐다. 달러대비 파운드화는 어제 0.3% 하락세를 기록한 뒤 이날은 파운드당 1.468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대비 0.7% 하락한 후 달러당 99.75엔에 거래됐다. 
 
하지만 유로대신 엔화를 보유하는 전략도 그리 탐탁치 않다. 일각에선 오늘 일본의 자본 투자 지표인 기계 수주 발표를 앞두고 엔화 상승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 2월 일본 기계 수주는 그 전달보다 6.9% 하락,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코메르츠방크의 그룹 트레져리 아시아 소속 료헤이 무라마추는 "일본 경제는 나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엔화를 지금 당장 사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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