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수출비중 늘고 내수비중 줄어
2009-04-16 12:00:00 2009-04-17 07:49:1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내 기업들의 수출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내수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08년 12월 결산법인 수출 및 내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법인 387개사의 지난해 수출금액은 모두 308조2394억원으로, 전년동기 250조4182억원 보다 23.09% 증가했다. 내수금액도 전년동기 159조6904억원 보다 16.55% 늘어 186조119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494조3587억원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62.35%로 전년 보다 1.29%포인트 증가한 반면, 내수비중은 전년대비 37.65%로 1.29%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화학업종이 전년동기 보다 40.3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철강금속(38.29%)과 의약품(30.11%), 종이목재(24.06%), 운송장비(21.39%)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전기전자 업종은 올해 수출 증가율이 14.80%에 그쳤다.
 
내수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으로 전년에 비해 33.42% 증가했다. 화학(27.56%)과 종이목재(22.06%), 기계업종(19.99%)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10대그룹 중 수출 증가율로는 포스코가 전년대비 47.84%나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41.57%)와 현대중공업(31.10%), LG(22.08%), 삼성(19.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액 상위기업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8조3544억원 증가, 전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스오일과 현대중공업, LG전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내수증가액 상위기업에는 포스코와 에스오일, 동국제강, 삼성전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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