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컬러 베이스패널 매출 증가세"
2015-08-20 17:28:38 2015-08-20 17:28:38
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은 건축물 외벽에 사용되는 베이스패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베이스패널은 시멘트를 주원료로 압출성형해 고온(180도)·고압(10기압)에서 증기양생한 제품으로 경량이면서 강도가 높고 표면이 아름다운 조립식 패널을 말한다.
 
벽산에 따르면 2013년 4000m²였던 컬러 베이스패널 매출량은 지난해 1만8000m²로 전년대비 1만4000m² 증가했다. 최근 컬러를 활용한 건축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주와 설계사무소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벽산 관계자는 "베이스패널이 단순 외장재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건축주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건축 디자인이 토지의 가치까지 결정지으며 외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삼계고등학교에 벽산의 컬러 베이스패널이 시공된 모습. 사진/벽산
 
경기도 용인 삼계고등학교와 광주시 오포 전원주택단지, 수원 이의고등학교 등에 컬러 베이스패널이 사용됐다. 기존 잿빛으로 통일된 베이스패널과 달리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되며 도시경관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학교와 관공서 시설뿐 아니라 주거용 건물 외관에 컬러 베이스패널 제품을 시공하려는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드는 제품을 개발·보급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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