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사장 "산은과 공조 통해 아시아 1위증권사 도약"
2009-06-24 15:04:08 2009-06-24 17:35: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1위에서 아시아1위로 도약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며 대우증권을 좋은 회사에서 일류회사로 키워나가겠다"

 

대우증권 임기영사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증권을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류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등 전영업분야에서 국내최고의 경쟁력을 갖춘회사"라며 " 올 9월 산은(KDB)그룹이 출범하는 등 새로운 환경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중심의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선진화해 '일류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일류회사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 임 사장은 이익극대화, 산업은행과의 시너지창출 ,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

 

수익극대화를 위해 대우증권은 리테일영업과 트레이딩분야 해외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리테일의 경우 WM,IB,트레이딩부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CMA나 다이렉트위(은행연계계좌 서비스) ,온라인 전용 펀드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기반을 확대할 뿐아니라 우수고객을 위한 프리미엄컨설팅 서비스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트레이딩분야를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최근 트레이딩사업부 명칭을 GFM(Global Financial Market)사업부로 변경했으며, 채권, ELS, ELW, PI, PF 등 취급 업무 범위를 국내에서 아시아지역 등 해외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영업부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홍콩 등 그레이터차이나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자 홍콩현지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 사장은“홍콩에 있는 KDB아시아와 공조해 산업은행이 강점을 보유한 DCM, M&A, PEF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의 ECM, 리서치, 소매영업부문이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차별화된 영업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외부문의 수익비중을 30%까지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B부문에서도 산업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딜에 본격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IB업무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M&A, 블럭세일, 구조화 딜 등과 녹색성장 PEF 등 정부 주도 딜에 공동 참여해 한국 대표 IB에 걸맞은 위상과 수익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또"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우증권이 될 것"이라며 "일류 회사에 합당한 사회공헌활동과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창단한‘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을 실질적이면서 의미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임 사장은 “대우증권은 국내 1위에서 아시아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임직원들과 대한민국 대표 금융회사로서의 이러한 사명감을 공유하고 대우증권을 좋은 회사(GoodCompany)에서 일류 회사(Great Company)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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