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110억..예상치 부합
3분기 실적호조 예상..연내 '흑자전환' 달성
2009-07-24 14:37:30 2009-07-24 19:35:0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하이닉스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열고 매출 16760억원, 영업손실 211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16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지만, 손실폭을 크게 줄여 전분기 대비 59%나 줄였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D램은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10%정도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약 20%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과 판매 가격이 각각 40%, 23% 상승했다.

 

김정수 IR담당 상무는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후발 업체와의 간격을 벌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DDR3 제품의 비중을 연말까지 전체 D램 비중의 40% 이상 늘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바일과 그래픽, 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선 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보여 연내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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