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142억원…전년비 137% 급증
2016-02-04 15:41:10 2016-02-04 15:41:4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해 유가 하락과 안정적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137% 성장한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오롱 플라스틱은 4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50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지난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2014년 흑자전환 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018년까지 유럽, 미주 등 주요 수출 지역에도 생산·판매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전기전자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제품의 판매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장희구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추진했던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요사업인 P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생산 프로세스를 개발해 적용할 것이고, 3년 전부터 개발해온 복합소재(컴포지트)도 올해 안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75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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