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1254억…전년보다 20%↑
일반관리비 2분기에 13% 감소…희망퇴직 비용 소멸 영향
2016-07-21 18:14:40 2016-07-21 18:14:4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2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367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105560)은 "적극적인 비용 통제 노력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잘 통제되고,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부 부실 기업의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과거 수 차례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1조5446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신탁 및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732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36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익은 53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도시주택보증공사 매각이익(1382억원) 등 거액의 일회성 이익이 있던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0억원의 순손실로 지난 분기 대비 축소됐다.
 
일반관리비는 지난해 2분기 시행했던 희망퇴직 비용 3454억원이 소멸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3224억원) 감소한 2조123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일반관리비는 574억원의 추가 희망퇴직 비용 인식으로 지난 분기 대비 1.5%(154억원) 증가한 1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3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고, 2분기에는 19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4% 증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4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302억원) 대비 1.8% 증가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3560억원을 기록하며 일부 충당금 환입 요인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58%를 기록해 전분기(1.56%) 대비 2bp 개선됐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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