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에 8월 수출물가 32년만에 '최저'
2016-09-13 08:58:31 2016-09-13 08:58:3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3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811개월만에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7.41(2010100 기준)7(78.89)보다 1.9% 내리며 두 달째 하락했다. 이는 198412(76.06) 이후 3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7월 원·달러 환율은 1144.09원에서 81111.68원으로 2.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1% 하락했고, 공산품은 1.9%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전월보다 1.9% 내렸다. 20079월 이후 가장 낮다. 국제유가는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 742.53달러에서 지난달 43.642.6% 올랐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0.4%, 중간재는 전기 및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2.5%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7%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3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8년11개월만에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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