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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백신사업 분사 추진…신설 자회사 설립
백신 전문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초읽기
2018-05-02 16:07:54 2018-05-02 16:07:5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사한다.
 
2일 SK케미칼은 이사회를 열어 기존 백신(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의결했다. 신설회사의 사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의 이번 분사는 물적 분할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VAX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SK케미칼은 존속하는 동시에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다.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회사는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외부 투자유치에 용이한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된다. 신설법인은 오는 6월15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1일자로 분할하게 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 국내 마켓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 강화하고 경영효율성 제고 및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백신사업의 분사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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