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교역, 2030년까지 500억 달러"…양국 공동성명 최초 채택
문 대통령,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3P(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 비전성명 발표
입력 : 2018-07-10 17:40:37 수정 : 2018-07-10 17:40:45
[뉴델리=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간 교역을 오는 2030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경제·문화·과학기술·군사·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디 총리와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 성명을 채택했다. 수교 45주년을 맞는 양국간 공동성명 채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우리가 공유한 이 비전이 양국관계의 깊이와 폭을 더하는데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무역·인프라 등 분야에서 상생번영을 이루기로 했다. 또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연계해 역내 평화와 안정에 힘을 모으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양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고 관광·청소년·학술·교육 분야의 인적 교류 확대로 양국간 심리적 거리도 줄인다.
 
양국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CEPA 조기성과 합의서 ▲무역구제협력회의 신설 ▲미래비전전략그룹 설치 ▲문화교류계획서(2018-2022년) 갱신 등 4건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허황후(가야국 김수로왕 부인) 기념공원 조성, ICT·바이오·철도·과학기술·중소기업·무역 분야 등 총 7건의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정삼회담를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델리=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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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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