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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아프리카서 두번째 결실
2018-08-05 10:53:22 2018-08-05 10:53:2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건립한 자립형 모델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의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 계층에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립된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은 5년 내에 지역사회의 자립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차가 지난 2013년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 세운 중등학교로, 지난해 탄자니아 중학교와 말라위 보건센터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이양된 사례다. 기아차는 중등학교 건립 후 글로벌 NGO 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모잠비크), 사단법인 기아대책(말라위)과 협력해 ▲중등학교 운영 ▲찾아가는 교육·보건서비스 ▲수익 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등을 지원했다.
 
기아차는 모잠비크 자발라 지역에 스쿨버스와 이동보건소 차량 등 총 3대를 지원해 지리적으로 소외된 10개 마을 지역주민에게 보건서비스 제공하고 지리적으로 멀어 교류가 없었던 학교간 체육활동 및 문화체험을 보조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이자소득 및 사업에 대한 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소액저축·대부사업을 운영했다.
 
지난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서 열린 'GLP 중등학교' 이양식 모습. 사진/기아차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서는 봉고트럭 1대를 교육용으로 개조해 인근 3개 마을 미취학아동을 찾아가 영어·수학·과학 등을 가르쳤으며, 방앗간 운영 및 학교매점 운영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수익을 창출을 도왔다.
 
이번에 이양되는 자립 사업은 모두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며, 현지 NGO 단체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이동권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 에티오피아 GLP 직업훈련센터에서 자동차 교육, 인근 초등학교 급식소 건설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국내 및 해외법인 임직원 지원자 가운데 24명을 선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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