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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기폭제…추경펀드 5300억원 선정
2018-08-07 12:00:00 2018-08-07 12: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18년 8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14개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VC 선정은 충분한 모험자본 공급과 시급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성된 2018년 추경예산에 대한 출자사업의 결과로, 혁신모험펀드 조기 조성과 일자리 매칭펀드 신규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혁신·벤처기업에 빠르게 자금공급이 될 수 있도록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11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예산 대비 루키리그(신설창투사, LLC 제한경쟁)에 배정된 출자예산 1680억원 중 480억원이 루키리그에 선정됐다. 출자 공고상 루키리그에는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창업초기펀드는 결성금액 20% 이상의 지방투자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2개 VC는 지역투자의무를 30%로 상향해 제안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를 통해 595억원 이상이 지방기업에 투자될 전망으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기업(넷마블), 연기금(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규모 출자(확약)를 받은 2개 VC가 선정됐다. 이들은 결성목표가 1000억원, 15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로, 콘텐츠IP 분야, ICT·SW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Scale-up) 자금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추경펀드가 빠르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2918년 상반기 사상 최대의 벤처투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추경펀드를 통해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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