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3만500여개로 집계됐다. 업종은 제조업 비중(70%)이 가장 높고,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기업(16%)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 벤처기업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벤처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총 3만528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중이 가장 컸다. 총 2만4251개로 전체 업종 중 69.3%를 차지했다. 이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분야가 5804개(16.5%)였다. 그 외 도·소매업 825개(2.3%), 건설운수 591개(1.7%), 연구개발서비스 452개(1.3%), 농·어·임·광업 84개(0.2%) 순이었다. 분류에 속하지 않는 기타 분야 기업도 3075개(8.7%)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57.8%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판교 등 경기도가 1만653개(30.2%)로 가장 많았고, 서울에 8180개(23.2%), 인천에 1544개(4.4%) 있었다. 부산에는 2240개(6.3%), 경남 1871개(5.3), 경북 1705개(4.8%), 대구 1689개(4.8곳) 순으로 지역 곳곳에 분포해 있었다. 다만, 세종은 90개(0.3%), 제주는 181개(0.5%), 울산은 498개(1.4%)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기술평가보증기업이 2만7369개(7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술평가대출기업 4390개(12.4%), 연구개발기업 2110개(6%), 벤처투자기업 1318개(3.7%), 예비벤처기업 95개(0.3%)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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