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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민생경제 회복 전력투구, 경제활력회의로 이름 바꿔 추진"
홍 후보자 예보 출근해 청문회 준비 착수…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열릴 듯
2018-11-11 12:00:00 2018-11-11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을 주도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경제활력 제고에 역점을 다한다는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사진)는 지난 9일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경기지표 부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우면서 당면한 현안으로 경제 어려움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6개월이든 1년이든 이름이라도 경제활력회의로 바꿔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경기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지만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위기나 침체라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제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경제가 30년간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이번에도 우리 국가나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경제는 심리라는 것을 머리에 각인하고 가능한 희망적 관점에 경제를 보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는 "논쟁보다도 앞으로 추진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일부 문제점이 제기됐다면 그런 점에 대해서 조정 보완해나가겠다""고용지표도 부진하고 분배지표도 나빠서 1기 경제팀이 어려웠다. 이 분야가 소득주도성장 때문인지 여부를 벗어나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경제팀이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능한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이미 속도조절이 됐고, 나머지 속도조절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표를 자세히 보며 성장률 지표에서 견고한 지표도 있다. 잠재성장률 아래 있지만 그것을 보고 경기가 위기이니 침체 상태이니, 이렇게 판단하기에는 성급하다"면서도 "경제가, 민생이 어렵다는 것과 지표가 나쁘다는 것 정부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 거기에 탄력 회복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남기 후보자는 11일부터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착수한다. 기재부는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홍 후보자는 예보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에 대비한다. 청문회는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내 열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열릴 전망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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