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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지상파 중간광고, 찬성 비중 더 높아"
2018-11-14 13:52:25 2018-11-14 13:58:3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시청자 비중이 반대보다 높다는 설문 결과를 내놨다. 
 
14일 방송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 기업 입소스주식회사를 통해 실시한 지상파 중간광고 여론조사에서 '한류 재창출을 목적으로 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1%로 집계됐다. 이는 반대 28.1%보다 약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은 30.9%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방송협회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한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35.4%, 반대 33.6%로 집계됐다. 보통은 31.1%였다.
 
이번 설문은 전국 만 19세 이상 7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였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상파가 중간광고 수입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한류 재도약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경우 중간광고를 도입하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파 방송이 절체절명의 위기이며, 중간광고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난 9일 중간광고 차별적 규제 해소 방안을 발표하며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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