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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
창단 62년 만에 실황 녹음…지난 5월 요엘 레비 지휘한 정기연주회
2018-12-21 10:23:16 2018-12-21 10:23:1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BS교향악단이 6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로 꼽히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 음반은 지난 5월5일~26일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제728회 정기연주회’의 실황 녹음이다. 악단은 당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연주했다.
 
말러 스페셜 리스트로 알려진 요엘 레비는 "이틀 동안 이어지는 강도 높은 녹음 작업이었지만 단원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를 해줬다"며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녹음에는 클라우디아 아바도, 마우리치오 폴리니, 도이치 그라모폰 출신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알더 등이 참여했다. 크리스토퍼 알더는 2008년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으로 클래식계에서 유명하다. 
 
그동안 아바도의 모든 말러 음반을 함께 작업한 알더는 "KBS교향악단의 따뜻한 음색은 말러에 잘 어울렸다"며 교향악단에 공을 돌렸다.
 
본 음반은 올 12월 중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12월28일 예술의전당의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 종료 후 음반을 구매한 사람들에 한해 로비에서 DG출시 기념 사인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는 KBS교향악단 음반.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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