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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 위한 공직문화 조성 박차
공무원 차량 2부제 실시, 소상공인 위한 정책 등 병행
2019-04-14 18:00:00 2019-04-14 18:00:0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인천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시는 공무원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 인천 지역화폐를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본청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2부제로 확대 실시한다. 청사 주차공간 포화로 민원인들이 겪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청에 출입하는 차량 규모는 1일 평균 1530여대지만, 주차면수는 747면에 불과해 시청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본청에 근무하는 공직자 가운데 4급 이상의 차량은 전면 통제하고, 5급 이하를 대상으로 2부제를 실시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도 펼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시 소속 공무원 6602명의 복지포인트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공무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복지포인트 배정금액의 10%인 8억7927만6000원을 내달 중 ‘인천이(e)음 전자상품권’으로 지급, 소상공인을 위한 지출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직자의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 초청 강의’도 연다. 시에 따르면 스스로 공부하고 깨닫는 공직자의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공직자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20일 ‘4차 산업혁명과 로봇’을 시작으로 ‘빅데이터의 비즈니스 가치창출’, ‘시민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등 총 5회를 실시했다. 내달과 오는 6월에는 ‘중증외상의 전반적인 현황과 사례’를 비롯, ‘동네가 사라지면 사람도 사라진다‘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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